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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된 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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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중학생들 창작문집 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중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 소설, 수필, 동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꿈! 우리동네 책 이야기 내 얘기, 우리솜씨’를 발간했다.

창작문집은 청소년기 독서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가산중학교, 세일중학교, 문성중학교, 한울중학교 등 4개 학교 27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창작문집 발간을 위해 동화작가와 웹툰 작가가 해당 중학교를 방문해 직접 글쓰기를 지도했다. 6개월 동안 학생들의 창작 작품을 교정하고 최종 편집해 54편의 작품을 모아 단행본 문집을 발간했다.

학생들의 작품은 시, 수필, 소설, 동화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문성중학교 김예원 학생은 ‘아빠의 손’이란 작품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단단해진 아버지의 손을 애정이 어린 눈으로 묘사하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꿈! 우리동네 책 이야기 내 얘기, 우리솜씨’ 편집회의

‘꿈! 우리동네 책 이야기 내 얘기, 우리솜씨’ 편집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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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일중학교 한서경 학생은 작품 ‘아이들의 숨바꼭질’을 통해 비둘기, 버스기사, 학생의 시점에서 관찰한 상황을 숨바꼭질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 외도 비무장 지대를 다녀오고 난 후 통일에 대해 느낌 점을 이야기한 글, 유기견들이 처한 상황을 유기견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소설,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됐다.
이 사업에 지도를 맡은 강정규 작가는 “학생들과 작업을 해보니 ‘중2’가 무섭다느니, 청소년 문제가 어떻다느니 흔히 듣던 말들은 근거 없는 낭설이었다”며 “방과 후 세 시간씩 도서관에 모여 쓰고 읽고 그리며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가 두툼한 결실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재 교육지원과장은 “내년에도 지역내 초·중등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창작 및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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