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리프트 탑승객 추락 추정원인 ‘장비불량’
[아시아경제 박선강]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지산유원지 리프트 탑승객 추락사고 추정 원인은 장비불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현장조사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이번 리프트 추락 사고는 리프트와 와이어를 연결하는 조임 장치가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락 사고자 피해자들의 ‘리프트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안전 바가 젖혀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리프트가 뒤로 밀린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업체 측은 전날 사고 직후 오전 9시30분께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오전 10시부터 리프트 운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이 장비 불량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리프트 관리책임자를 소환해 안전관리 미흡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무등산 자락 관광 리프트에서 A(54)씨와 B(48·여)씨 등 승객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3m가량 아래에 설치된 안전그물에 걸렸다가 다시 1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중상을 입지는 않았다.
사고 리프트가 멈춰 서면서 다른 승객 10명이 공중에 고립돼 불안에 떨었다.
1978년부터 운영된 이 시설은 2인승 리프트 66기로 운영자인 무등파크호텔에서 팔각정까지 편도 745m를 초속 12m로 왕복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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