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 염증' 구내염 40%가 9세 이하…"감염이 주원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입 속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이 발생하는 '구내염' 환자의 40%가 9세 이하의 아동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내염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9세 이하 진료인원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10세 이상 연령층은 인구 100명당 2명꼴인 반면, 9세 이하는 인구 100명당 13명이나 발생해 6.5배나 더 많았다.
특히 9세 이하 중에서도 1~6세에서 100명당 18명이 발생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많았다.
구내염 환자는 2008년 116만6273명에서 지난해 505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의 경우 진료비는 699억2000만원에 달했다.
구내염은 구강(입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한 가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증상과 발생부위, 원인, 육안적 소견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헤르페스성 구내염, 수두, 수족구병 등에서 구내염이 동반될 수 있다.
원인은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감염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 영양 불균형과 면역장애, 스트레스, 외상, 유전적 요인, 호르몬장애,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기타 전신질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단순 구내염이 아닌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구내염 치료는 증상을 줄여주는 대증적 요법이 시행된다. 구강을 청결히 관리하고, 소독약을 이용한 가글을 한다.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직접 복용하기도 한다. 궤양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 화학 또는 전기 소작법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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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이빈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9세 이하의 소아는 구내염이 수족구병과 같은 유전성 질환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대부분의 구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깨진 치아나 상한 치아가 있을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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