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채움센터’, 12일 김치, 쿠키 만들어 고려인동포 가정에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자유학기제를 맞은 광주지역 중학생들이 진로체험교육을 통해 배운 실력을 발휘해 고려인마을에서 김장담그기 재능나눔봉사에 나선다.
지난 10월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진로체험지원 ‘꿈채움센터’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호남대랄랄랄스쿨은 자유학기제를 맞은 중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호남대랄랄랄스쿨은 연말을 맞아 올해 최초로 자유학기제 참여 학생들이 진로체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재능을 지역사회 봉사로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인마을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역 중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참여하고, ‘제품디자이너, 파티쉐, 쉐프’진로체험을 통해 익힌 재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나눔봉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진로체험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쉐프체험 때 배운 김장담그기와 파티쉐체험에서 배운 ‘수제쿠키만들기’, 제품디자이너 체험에서 배운 ‘에코백 만들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호남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및 조리과학과 학생들과 호남대랄랄라스쿨 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며, 사회적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형식적 나눔활동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재능기부에 앞장 설 계획이다.
대학주도형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인 호남대랄랄랄스쿨은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하여 호남대의 문화예술교육원과 연계한 ‘꽃망울 문화예술교육학교’, ‘다빈치창의인재학교’, ‘다빈치박물관’, ‘다드림’, ‘아트힐링캠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그중 꽃망울 문화예술학교는 ‘뮤지컬 에듀라마를 통한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되고, 학생들 예술가와 함께 문화예술 장르를 체험하고, 직접 기획 제작한 작품을 공연하며,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소재로 뮤지컬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 직업군을 이해하고, 생생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진로체험지원 꿈체험센터 정윤희 센터장(호남대랄랄라스쿨 대표)은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찾아가는 교육거점으로써의 역할과 함께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재능나눔봉사 프로그램을 연계해 감동이 있는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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