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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 “원천기술 기반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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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 도전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김완주·김운장 씨트리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씨트리는 안정적인 제약사업에 신성장동력을 더한 성장하는 기업”이라면서 이같은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씨트리는 앞서 9월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했다. 120만주 공모에 공모희망가는 8300원~1만200원으로, 이달 7·8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청약에 나선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1998년 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씨트리는 남양주 소재 독일 바이엘(Bayer) 생산공장을 인수해 제약업체로 변신했다. 신성장동력으로 펩타이드 중심 바이오의약품과 이온성을 이용한 그린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펩타이드 부문의 경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의약품의 핵심원료인 고부가 비천연 아미노산(인공적으로 합성된 아미노산)부터 보호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 원료 및 펩타이드 완제의약품까지 연결되는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씨트리는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해 3월부터 시판 중이다.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희귀질병인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단일 품목 기준 국내 800억원대, 중국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씨트리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이어 추가 임상 등을 거쳐 적응증을 알츠하이머·파킨슨병·루게릴병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1월 품목허가를 취득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야뇨증 치료제 개량신약 ‘데소민세립’, 2018년 출시를 목표로 내년 초 임상 3상에 착수할 예정인 항혈전제 ‘씨루딘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씨루딘주 역시 중국·일본을 무대로 기술수출 추진을 검토 중이다. 그 밖에 현재 품목허가 신청 진행 중인 할혈소판제 등 다수 펩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11년 141억 달러 수준이던 세계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254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씨트리는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올해 2월 춘천에 펩타이드 전용 바이오 약품 공장을 준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유럽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수준의 생산설비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역시 대부분 시설자금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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