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日·美업체들과 특허 분쟁서 승전보 잇따라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잇따라 특허 분쟁에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8일 서울반도체는 일본의 렌즈제조기업 엔플라스사의 핵심 렌즈특허를 무효화하는데 성공하고, 미국 TV제조업체와도 잇따라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TV의 후면광원으로 사용되는 백라이트(BLU: Back Light Unit) 렌즈 기술과 관련해 일본 렌즈제조기업 엔플라스(Enplas)사의 핵심 특허 3건에 대해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미국특허심판원으로부터 엔플라스사의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미국 특허심판원은 지난 9월11일 엔플라스의 백라이트 렌즈특허에 대해 신규성과 진보성이 없다며 심사대상 청구항 모두를 무효로 판결했다. 엔플라스의 또 다른 렌즈 특허 2건에 대해서도 지난 10월11일 같은 이유로 청구항 모두를 무효화시켰다. 이렇게 3건의 심사대상 청구항 모두를 무효화 시킨 것은 아주 매우 이례적이다.
또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4년 7월 미국의 TV제조업체인 크레이그(Craig)사와 커티스(Curtis)사를 상대로 에피, 칩, 패키지, LCD용 백라이트 렌즈 및 구조관련 특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올해 7월, 미국 연방법원은 크레이그사의 특허침해사실이 인정된다며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아울러 이달 5일, 커티스사가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존중하기로 약속하고 에피, 칩, 패키지, LCD용 백라이트 렌즈 및 구조관련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2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특허소송이 서울반도체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타인의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사회"라며 "서울반도체는 LED분야의 대표적인 기술선도기업으로서, 특허침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여 대한민국 고유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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