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시대-전자기기]LCD패널 강세지속…車내비 가격경쟁력↑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0월 열린 '2014 iMiD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세계최고 곡률 4000R을 구현한 55ㆍ65ㆍ78 등 다양한 크기의 TV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디스플레이)
8일 KOTRA가 중국 소재 17개 무역관을 통해 중국에 진출이 유망한 품목을 선정한 결과, 전자전기부문에서는 자동온도조절기와 조명기구(LED조명 등),리튬전지, 가스및 매연분석기기, 주방용 쓰레기처리기, 수질분석기, RFID리더기, LCD패널, 전자집적회로, 리튬이온축전지, 휴대폰부품, 광섬유케이블,헤드폰 및 이어폰, CCTV 카메라, 비디오폰, 차량용 블랙박스, 내시경, 전기밥솥, 녹즙기, 안마용 기기,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자동차배터리, 자동판매기, 혈당계, 난방필름 등이 꼽혔다.
LCD패널의 중국 수입관세율은 5%로 한·중 FTA 발효 후 9년차 1월 1일에 2.5%, 10년차 1월 1일에 2.5%가 철폐돼 10년차를 기점으로 무관세다. 한국 수입관세율은 8%로 한·중 FTA 발효 후 9년차 1월 1일에 4%,10년차 1월 1일에 4%가 철폐되어 10년차를 기점으로 무관세다. 중국의 LCD 제품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한국 유명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중국의 LCD 패널 수입액은 437억 5,975만 달러에 달하며, 그 중 대한민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8.7%이다.
중국 기업의 기술추격으로 LCD 패널 시장에서 현지 제품이 51%를 점유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여전히 수입 브랜드가 강세다.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 다.주요 수입 브랜드로는 대만의 홍지(宏基), 한국의 삼성, LG,일본의 샤프 등이 있다. 중국에 진출하는 수입 브랜드는 대부분 중국의 총판을 통해 운영 중이다. 남부 지방에서 관련 산업이 상대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총판이나 협력사는 남부 지방에서 발굴하는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GPS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 2%가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되면서 관세 절감 효과로 인해 일본, 미국 등 경쟁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차량용 GPS의 보급률은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크다.
2013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198만 대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미국의 차량용 GPS 보급률은 65%이며 EU와 일본은 73%, 76%에 달하나 중국은 10%에도 못 미쳐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차량용 GPS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2011~2013) 매년 약 9~10%씩 성장해 2013년 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5년 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온도조절기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7%로 매년 1.4%씩 5년간 균등철폐되고 한국의 수입 관세율은 8%로 매년 0.8%씩 10년간 균등철폐된다. 스마트 자동온도조절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우, 관세 혜택까지 더하여 대중 수출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
자동온도조절기는 우주비행, 항공, 국방, 과학기술, 공ㆍ농업생산,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특히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2014년 중국의 자동온도조절기 수입액은 2억 2,85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감산업 육성과 더불어 자동온도조절기 시장은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제품은 중·저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수입 제품은 고품질의 프리미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주요 중국 기업은 포산퉁바오(佛山通寶), 장쑤창헝(江蘇常恒), 중옌(中雁),주룽(九龍), 위안팡(元方) 등이다. 한국 제품은 대부분 일반 가정용 자동온도조절기로 한국 전기보일러, 난방필름의 수요가 많아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주요 한국 브랜드는 오토닉스, 한영넉스, 메산 등이다.
리튬전지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14%로 양허에서 제외되지만 한국의 수입 관세율은 8%로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된다. 중국 리튬전지산업은 중국 국내 리튬전지 생산기업, 자동차 생산기업,다국적 리튬전지 생산기업이 주도한다. 한국의 LG, 덴마크의 링크스와 미국의 A123시스템즈 등 다국적 리튬전지 생산기업은 대부분 중국의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와 협력해 시장 진출했다.
한국산 전지는 일정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SDI, LG화학 외에도 비츠로셀 등 한국 중소 브랜드 제품도 유통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자체적으로 고품질의 동력 건전지를 생산하지만 수요가공급보다 많은 상황이다.
가스 및 매연분석기기의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7%로 매년 0.47%씩 15년간 균등철폐된다. 한국산 가스 및 매연분석기는 성능이 뛰어나고 한·중 FTA 발효로 가격경쟁력까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중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가스검측기 산업 내 경쟁력 있는 브랜드 및 기술을 갖춘 중국 기업은 적은 편이고, 핵심 기술은 모두 일본, 미국 등의 외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기업은 허난 한웨이 자유한회사, ISC(상하이)유한회사, 선전 터안 전자유한회사 등이다. 외국 기업으로는 일본의 뉴코스모스, 캐나다의 BW 등이 있다. 한국 제품은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는 센토(SENKO), 서미트(SUMMIT)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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