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내년 경영전략 목표를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로 잡고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전략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주력계열사인 NH농협은행엔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영업추진본부에 상품개발 및 판매관련 조직을 편제해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 일관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내년에 중점 추진할 4대과제는 ▲ 사업경쟁력 강화 ▲ 미래 성장기반 구축 ▲ 경영체질 개선 ▲ 브랜드 가치 제고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고 계열사 간 협업과 연계영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법인별 핵심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선 글로벌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사모펀드 사업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 PE단을 내년 1월 NH투자증권에 편입시켜 사모펀드 기능을 강화한다. 증권의 헤지펀드 사업도 내년에는 시작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 위험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와 영업채널 최적화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한다. 은행의 영업망을 '허브앤스포크방식'으로 재편하는 방향도 추진한다. 허브(Hub)는 바퀴, 스포크(Spoke)는 바퀴살이란 의미로 허브 센터와 스포크 영업점으로 구성된 클러스터를 구축해 영업점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업모델이다.

이와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와 농업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내년 경영목표에 맞춰 조직도 개편한다. 우선 농협금융은 내실있는 글로벌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주 내에 글로벌전략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글로벌진출과 관련해 총괄기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의 해외사업 조정과 지원 역할을 전담하는 곳이다. 글로벌전략국은 전략적 지분투자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검토할 전망인데 일단 중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이 진출 대상이다. 또 증권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업을 겸업하는 홍콩 파이낸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기업과의 합작도 추진한다. 글로벌전략국은 금융지주 소속 10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은행ㆍ증권ㆍ보험 등에서 차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거액 부실여신 발생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에 기업투자금융(CIB) 활성화 협의회를 신설, 기업ㆍ투자금융부문에 대한 계열사 간 협업을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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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에는 스마트폰ㆍ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는 스마트금융센터가 신설된다. 또 은행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여신 심사인력을 확충하고, 거액여신 차주별 상시ㆍ전담 감리를 확대한다. 각 시도별로 설치된 영업본부에는 자산관리(WM)부문과 기업금융 전담 인력을 보강해 영업점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 등의 계열사도 영업, 상품개발 마케팅 지원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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