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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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 시즌 활약은 95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23)이 한 시즌을 마치고 내린 평가다. 그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쟁에서 대표팀 동료 황의조(23·성남)과 권창훈(21·수원)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 네 명에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데뷔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 선수 중 한 시즌 정규리그 50%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뽑는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서른네 경기에서 일곱 골과 도움 다섯 개로 활약하며 전북의 통산 네 번째 K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국가대표로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3월 27일·1-1 무)를 통해 데뷔했다. 열세 경기에서 네 골을 넣어 주전으로 도약했고, 8월 동아시안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는 "아무리 잘해도 100점을 주기는 어렵다"며 점수를 매긴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만족보다는 아직 더 배워야 한다.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돌아볼 시야가 생겼다는 게 소득이다. 앞으로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길러서 더욱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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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1)도 축하했다. "한 해 동안 가장 크게 발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결정력까지 갖췄다"고 했다. 전북의 주장 이동국(36)은 "아직까지 일기를 쓰고 자는 모습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K리그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이재성은 유럽 진출 가능성이 큰 선수로 거론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해외 진출이 늘 꿈꾸던 목표였고, 현실성도 있지만 아직 전북에서 축구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꼭 유럽에 가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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