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종료된 크리스티 홍콩의 '아시아 20세기·동시대 미술' 경매에서 총 5억790만 홍콩달러어치의 미술품이 낙찰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둔화가 큰손들의 미술작품 구매 패턴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뉴욕이나 유럽 경매에서 서구 예술작품을 구매하는 데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억만장자인 류이첸이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를 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2위의 가격인 1억7040만달러에 낙찰받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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