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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코스닥 상장 발판,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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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줄기세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생산능력을 강화해 15년 연구 성과를 담은 치료제 제품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트로젠은 다음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7·8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 120만주, 공모희망가 2만3000원~2만8000원으로 상장을 통해 총 276~33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2000년 3월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줄기세포는 자신과 동일한 세포를 복제·생산하는 세포로 뼈·신경·근육·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 또 외인성 인자를 분비하고 면역 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사성·퇴행성 질환, 염증 질환 및 암 등 여러 분야에서 치료 목적으로 이용가능해 각광 받고 있다.

안트로젠은 특히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채취 및 체외 배양이 비교적 쉽고, 다양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양과정에서의 대량 생산 기술 및 3차원 배양 조직공학기술 등 기술력이 안트로젠의 강점이다.
대표제품 ‘큐피스템’은 희귀·전문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크론성 누공 치료제다. 환자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비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조절해 염증을 완화하고 상처조직을 재생시킨다. 이 대표는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급여가 지정돼 환자 비용부담도 10분의 1 수준 이상으로 덜게 됐다”고 말했다.

그 밖에 폐동맥 고혈압 치료를 위한 희귀·전문 의약품 ‘레모둘린’을 국내 독점 공급중이며,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시술후 피부재생 촉진 화장품 ‘SCM2', 피부 재생·보호 및 노화예방용 홈케어 제품 ’테라스템-더마‘, ’스템셀 미디어 프로그램세트‘ 등을 제품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도 발생하고 있다. 안트로젠의 매출액은 2013년 9억원, 2014년 18억원, 올해 3분기까지 27억원을 기록 중이다. 레모둘린(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 37%), 큐피스템(18%)을 비롯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며 성장성이 밝다는 설명이다.

파이프라인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심재성 2도 화상 치료제 ▲힘줄 손상 치료제(이상 임상2상 진행 중),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크론병 치료제(이상 임상1상) 등이 2017~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는 일본 이신사에 기술 수출이 이뤄져 현재 일본에서의 임상을 위한 당국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공모 조달 재원은 미국·일본 공략을 위한 국내 생산시설 투자 및 관련 임상 진행 비용 등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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