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자로 WMO 사무총장은 이날 "여러 이유로 2015년의 세계 기후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봄 북반구에서 3개월 연속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00ppm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바다 표면의 온도 역시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인류가 지금이라도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로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인류가 조절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은 물론 선택권도 갖고 있지만,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선택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인류가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후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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