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역 고가도로 노선변경 승인…"공원화와는 별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서울시가 제출한 서울역 고가도로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전문기관과 관련부서 의견을 들었고, 노선변경 이후에 교통대책 등 관련법에 따른 후속절차 이행은 가능한지 검토했다"며 "이번 결정은 서울역 고가가 아닌 우회도로를 쓰는 것을 승인한다는 의미로 교통대책에 문제가 없다거나 공원화를 승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별시도의 노선변경은 도로법령에 따라 네트워크 연결성과 주요 도로망을 구성하는지를 점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달 22일 기존 서울역 고가는 쓰지 않고 만리재로, 염천로로 우회하는 노선변경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이에 국토는 같은 달 26일 국토연구원에게 서울시의 노선변경 요청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다만 국토부는 교통대책은 서울시가 경찰청과 협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로의 공원화 등 기존 도로를 타 용도로 사용하려면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철도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시는 29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왔었다. 하지만 국토부가 노선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경찰과 세부사항을 협의해 정확한 고가 폐쇄 일자와 교통대책을 정리해 이날 오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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