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룽투 대표 "국내 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공략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성휘 룽투 대표

양성휘 룽투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코스탁 상장사 인수, 우회 상장한 중국 업체 룽투
국내 인력과 협력해 글로벌 공략할 것
라인, 스마일게이트 등과 협력
로봇, 가상현실(VR)기기 제작에도 나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중국의 게임업체 룽투가 국내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양성휘 룽투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미 문화산업으로 많이 발전한 나라"라며 "한국의 유능한 인력과 협업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룽투는 지난해 중국에서 모바일게임 '도탑전기'를 서비스하며 텐센트에 이어 중국 내 매출 2위 퍼블리셔로 올라섰다.
룽투는 지난 2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아이넷스쿨을 인수했고, 지난 4월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변경해 국내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자본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양 대표는 이에 대해 "단순히 국내 게임을 중국에 가져가거나 중국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해 돈을 벌려는 목적이 아니다"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자본이 전 세계로 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체들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룽투코리아는 지난 7월 라인과 홍콩에 란투게임즈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란투게임즈에서는 연말까지 1~2종의 라인의 캐주얼게임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라인은 룽투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룽투는 라인이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발을 넓힐 전망이다.

이와 함께 룽투는 국내 유명 지적재산권(IP)확보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열혈강호'등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제작해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룽투는 게임 외에 차세대 기술인 스마트홈과 가상현실(VR)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룽투는 이를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수차례 미팅을 해오며 국내 유망 업체를 물색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개발자 출신들이 모인 국내의 한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룽투는 집안 내에서 여러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로봇을 상용화할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양 대표는 내년 1분기 중에는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또,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VR기기 제작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제품은 1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돼 VR 보급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양 대표는 "정확한 사업 전략과 실행력을 보여줘 한국 내 파트너사들과 신뢰를 쌓을 것"이라며 "서로가 협력해 보다 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