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 "다양한 리스크가 상호 연계돼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도 부정적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주요 외신이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과거 유사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미약한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테러위험에 따른 심리위축이 여타국에까지 확산 될 가능성은 없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SC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전날 일본과 치른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을 놓고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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