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가 12일부터 나흘간 그랜드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ICOMES,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를 앞두고 발표한 우리나라 비만 데이터 통계를 보면,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이며, 2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50세 이상의 경우 50세 미만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대사증후군인 경우가 4배 높았고, 고혈압과 당뇨병, 만성콩팥병도 1.5배에서 2배까지 더 많이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 원종철 정책위원(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는 “우리나라 비만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치명적인 만성질환의 핵심 위험인자인 복부비만의 발생 및 고도비만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비만문제도 반드시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되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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