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친일인명사전' 비판적 사고 위해 비치돼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치에 대해 9일 "책은 책일 뿐"이라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비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다음 새 학기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시교육청은 내년 새 학기까지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한 세트(전 3권)씩 서울 내 중학교 333곳과 고등학교 218곳에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하면서 1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고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구입·배포하도록 했다.
친일인명사전 배포가 진보교육감인 조 교육감의 국정화 맞대응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구입예산은 교과서 국정화가 논의되지 않던 지난해 12월 편성된 것이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순수하게 교사의 교수·학습을 위한 연구자료와 학생들의 학습활동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깊이있게 생각하고 바르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학교 현장에 지원해 나감으로써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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