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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신 성인용 인형과 결혼한 남자…그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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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과 결혼한 남성.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인형과 결혼한 남성.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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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인형과 결혼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CCTV 보도를 인용하며 암에 걸린 남성과 그의 신부가 된 인형이 결혼사진을 찍은 것을 소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28세로, 말기 암 판정을 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이 남성은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경험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죽은 뒤 힘들어할 신부를 남겨두고 싶지 않아 성인용 인형을 신부 삼아 웨딩 화보 촬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지한 표정의 남성이 햇살이 비치는 창문 앞에서 신부가 된 인형을 껴안거나 신부 화장대 앞에 앉은 인형을 그윽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등 시종일관 인형을 마치 신부 대하듯 애정 어린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 사진이 일종의 마케팅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CCTV는 "사진 속 남성이 실제로 치명적인 암을 앓고 있다"면서 "신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그는 실제 사람 대신 인형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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