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에서 탈피…디자인·설계·소재개발 등 포스코 임직원이 직접 참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화재로 집을 잃은 이웃에게 철강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 시행된 포스코 '해피하우스' 사업은 철강 소재를 이용, 화재로 집을 잃은 피해자에게 스틸하우스를 지원해 안정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준공된 해피하우스는 그간 단순 자금 지원에서 탈피, 포스코 그룹의 역량과 임직원의 재능이 결합된 첫 사례다.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에서 직접 디자인을 하고 포스코A&C에서 설계를 담당했으며 포스코강판에서 개발한 성형패널을 적용했다.
또한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공법을 적용하고 내진설계까지 돼있어 내구성과 견고성을 인정받아 안전하고 합리적인 주택으로 평가 받는다. 총 43.89㎡의 사이즈로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에도 철을 소재로 한 신개념의 공법을 선보여 스틸하우스의 보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국내외 스틸 기반시설 마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자립에 앞장 서서 스틸하우스뿐 아니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유실된 다리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개보수 해주는 스틸브릿지 등의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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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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