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매질에 숨진 10대女, 원치 않는 결혼때문에 구덩이에 갇힌 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프가니스탄 10대 여성이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해 애인과 달아났다가 집단 돌팔매질에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3일(현지시간) 아프간 중부 고르 주의 주도 피로즈코에서 40㎞ 떨어진 마을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은 결혼을 한 록샤나(19)라는 여성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 산으로 달아났다가 1주일 전 붙잡혀 돌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유투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0여명의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간 록샤나에게 돌을 던지고 록샤나는 고통을 호소하며 울부짖는다. 록샤나와 달아났던 남성도 붙잡혀 채찍질을 당한다. 주변에는 수십 명이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총을 들고 주변을 경계하는 이도 보인다.
시마 조옌다 고르 주 주지사는 "록샤나가 탈레반과 지역 종교 지도자, 무장 세력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면서 중앙정부의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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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프간에서는 부정을 저지른 이에게 돌을 던지라는 등의 이슬랍율법(샤리아)을 그대로 적용해 집단 폭행을 하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특히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1996∼2001년에는 빈번하게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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