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상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입니다"


3일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우수 게임의 판권 확보는 물론 국내와 중국 내 사업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엔터메이트는 한국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다음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엔터메이트는 게임 퍼블리싱(배급) 전문기업이다. 2001년 인터넷 서비스 사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킥스온라인’, ‘신의하루’ 개발과 중국 유명 웹게임 ‘신선도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퍼블리싱 중인 게임 수는 20여종에 달한다.

역점을 두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자와 파트너사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터메이트의 최대 강점은 중화권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현지화 노하우"라면서 "수만개의 개발사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 게임시장에서 엔터메이트는 상위권 120여개사와의 탄탄한 관계가 구축돼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내 직접 서비스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엔터메이트는 지난해 3월 대만에 소프트월드의 자회사와 함께 스카이터치라는 합작사를 설립했고, 6월에는 중국 웹게임 최대서비스 업체인 R2게임즈와 MMWOPS라는 홍콩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회원수 300만명을 보유한 자체 사이트 ‘아이러브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발생하는 웹게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8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31% 비중을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말까지 신작 라인업도 다양하다"면서 "지난 9월 초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아케인’을 필두로 연말까지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스페이스트루퍼즈’는 유명 모바일게임 ‘몬스터길들이기’ 개발사로 유명한 씨드나인 출신 개발자가 개발을 맡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십수년간 다져왔던 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며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퍼블리싱 시장에서 빅3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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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는 지난해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 21%, 9% 증가한 수준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3일 열린다. 한국2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5.5631818이며, 합병가액은 2200원이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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