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자산 기준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의 3분기 순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다.


HSBC는 2일(현지시간) 7~9월 세전 순익이 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6억달러)보다 3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2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조정 매출은 151억달러로 4% 감소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익스포저가 많은 HSBC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 조정과 통화 가치 하락의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은행은 순익의 3분의 2가 아시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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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정리하고 2만5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의 3분기 영업 비용은 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3분기에는 소송 등 법률 비용도 14억달러 정도 감소했다고 은행은 밝혔다.

런던에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인 HSBC는 이날 실적을 공개하면서 어디로 옮길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은행은 "본사 이전 장소를 결정하기까지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올해 전체 실적 공개가 예정된 내년 2월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홍콩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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