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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판교점,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국내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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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부터 연말까지 50일간 진행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현대백화점이 티파니와 함께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 연출에 나선다. 티파니는 3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14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판교점 1층 광장에서 국내 최초로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2010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2011년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 2012년 홍콩 황후상 광장, 2013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등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전시됐다.

통상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 전시되는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백화점 내부에 전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티파니 측은 고급스러운 현대백화점의 이미지와 최근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판교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판교점에 트리를 전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는 매년 이맘 때 뉴욕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록해 전 세계 티파니 매장을 '홀리데이'를 주제로 매장 디스플레이를 변경한다. 특히 뉴욕에서는 티파니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매장 디스플레이 변경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됨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트리는 가로 4m, 세로 7m의 대형 트리로 티파니의 상징인 '블루 박스'와 각종 장신구로 화려하게 장식되고 트리 주변에도 블루 박스가 가득 담긴 썰매, 뉴욕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시작일인 10일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임박한 주말(12월19일~25일)에는 산타크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판교점의 티파니 매장은 60평 규모로 웨딩 주얼리, 패션 주얼리, 하이 주얼리 등 광범위한 주얼리 제품부터 워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인테리어도 뉴욕 맨해튼 5번가 티파니 본점을 그대로 재현해 티파니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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