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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싸움 불붙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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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기본…디자인·편리성 경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물티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품질은 기본'에다가 디자인을 접목시킨 제품까지 선보이며 물티슈가 패션소품으로까지 자리 잡은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힌킴벌리는 올 상반기 선보인 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새 디자인의 제품 2가지를 추가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한킴벌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외출용 물티슈'로 손잡이가 달려 마치 클러치백을 연상시킨다. 대부분의 물티슈와 달리 유아용품임을 알려주는 각종 캐릭터도 그려져 있지 않다. 외출 시 휴대가 편리하면서도 패션성까지 겸비했다.
최근에는 배우 김효진과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든 '로즈 에디션' 한정판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을 감안해 장미꽃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심미성을 강조했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아이씨프로젝트도 프리미엄 브랜드 베이비슈를 리뉴얼하고 물티슈를 새로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직접 만든 아기 올빼미 캐릭터를 넣었다. 앞서 계열사인 더 퍼스트터치가 생산하던 페넬로페 물티슈에는 프랑스 동화 작가가 그린 동물 캐릭터를 사용했다.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 순둥이도 핼러윈을 앞두고 한정판 패키지를 내놨다. 새 제품에는 최근 리뉴얼한 프리미엄 엠보싱 제품에 기존의 아기 캐릭터를 드라큘라로 변신시켜 악동 이미지를 새겼다.

물티슈 업체 캔디는 최근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블록 형태로 디자인한 신제품 '브로스'를 출시했다. 또 팬시 느낌의 디자인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는 데 착안해 포켓타입의 외출전용 물티슈도 내놓고 젊은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물티슈 시장의 규모는 연간 2000억원. 업계는 현재 시장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아기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되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안전' 논란이 완화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물티슈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제 품질은 기본이라는 자세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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