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범 서비스·3월 상용화 목표 개발중
셋톱박스와 스마트폰 연동
방송 프로그램속 상품 정보 스마트폰으로 전송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이르면 내년 초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등 주요 MSO들은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한 케이블방송사 고위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험 서비스를 거쳐 3월경 상용화를 목표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CJ헬로비전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MSO들이 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매체)와 커머스(상거래)가 결합된 새로운 마케팅 용어로 최근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케이블 방송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은 셋톱박스와 시청자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TV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이나 귀걸이, 목걸이 등의 정보를 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방송사들은 '채널 연동형 데이터 방송' 기술을 이용해 이같은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는 TV 시청중에 리모컨을 누르면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 정보를 TV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TV 시청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할 경우 시청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TV속의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시청자의 평소 시청 습관에 기반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시청자의 위치에 따른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자들에게 개방,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앱이 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마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들이 그 지역 씨앤앰 케이블 방송 앱을 이용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


케이블 방송 업계가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새로운 광고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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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방송사들은 간접광고(PPL)만 유치했으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광고를 방송과 연계시킬 수 있다.


케이블방송 한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을 보고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했으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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