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지 5만㎡에 민간투자 유치
사업계획 변경으로 공기 단축
2017년 착공해 2022년 오픈


창동 '서울아레나' 1년 빨리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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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원다라 기자] "창동과 상계동 일대는 문화시설이 취약하다 못해 거의 없어요. 거주민으로서는 소외감이나 갈증이 큰 편이죠. 그런데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문 공연장을 만든다니 무척 반가운데,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박모씨ㆍ55ㆍ쌍문동)

서울시가 창동ㆍ상계 지역 시유지 약 5만㎡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조성하는 '서울아레나'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진다. 2021년경 문을 여는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시설은 2만석 규모다.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일대가 음악 산업의 메카이자 복합문화거점, 수도권 동북부 문화ㆍ공연산업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조기 건립을 위해 당초 관 주도였던 건립계획 방식을 민간이 먼저 제안하고 관이 검증하며 실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사업성 확보 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당초 2019년 1월 착공 계획을 1년여 앞당겨 2017년 말 착수,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월 국내 설명회에 이어 11월엔 중국 방문, 미국 방문을 통한 세계 굴지의 공연기획사 투자유치 활동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아레나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복합ㆍ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와 환승주차장 부지를 아우르는 공간에 카페형 음반매장, K팝 브랜드숍, 레스토랑과 이벤트홀, 뷰티ㆍ스파, 음악ㆍ영상체험 등을 포함한 문화ㆍ상업 공간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외관 디자인 역시 계획 단계부터 공연, 문화, 예술, 건축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61개 컨테이너 박스로 구성된 이색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내년 3월 본격 개장한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 전문가가 참여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음악 산업 관련 기업, 동북4구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청년 창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대철(음악), 조세현(사진작가) 등을 디렉터로 섭외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시는 이곳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연평균 8.8%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음악산업시장의 기반과 이 일대의 인적 자원, 편리한 교통접근성 등과 결합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 호재지만 주변 부동산 시장은 아직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서울 도봉동에 들어선 북부 법조단지 이상의 파급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가시적 움직임은 없지만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오는 등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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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업지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지역을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모델이자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KTX 개통을 비롯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현장을 방문해 서울아레나 건립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현장을 방문해 서울아레나 건립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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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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