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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계·상동 '서울아레나' 사업에 민간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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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년 음악산업 메카로 재탄생
음악·공연기업 300개, 일자리 1만3000개 창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창동·상계 지역 시유지 약 5만㎡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조성하는 '서울아레나' 사업이 조기 건립돼 오는 2021년경 문을 연다.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시설인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일대가 음악 산업의 메카이자 복합문화거점, 수도권 동북부 문화·공연산업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조기 건립을 위해 당초 관 주도였던 건립계획 방식을 민간이 먼저 제안하고 관이 검증하며 실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사업성 확보 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당초 2019년 1월 착공 계획을 1년여 앞당겨 2017년 말 착수,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설명회에 이어 11월엔 중국 방문, 미국 방문을 통한 세계 굴지의 공연기획사 투자유치 활동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아레나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와 환승주차장 부지를 아우르는 공간에 카페형 음반매장, K-POP 브랜드샵, 레스토랑과 이벤트홀, 뷰티·스파, 음악·영상체험 등을 포함한 문화·상업공간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외관 디자인 역시 계획 단계부터 공연, 문화, 예술, 건축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61개 컨테이너 박스로 구성된 이색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내년 3월 본격 개장한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 전문가가 참여해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음악 산업 관련 기업, 동북4구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청년 창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대철(음악), 조세현(사진작가) 등을 디렉터로 섭외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시는 이곳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연평균 8.8%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음악산업 시장의 기반과 이 일대의 인적 자원, 편리한 교통접근성 등과 결합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동·상계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관련업계, 전문가 등 범시민적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지역을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모델이자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일자리·문화 광역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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