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 1월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삼성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프로젝트 벨리'라고 불리는 접는 스마트폰을 내년 1월 중 한국과 유럽 국가들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이 제품이 접혔을 때 V자 모양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갑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더블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응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플라스틱 등 유연성이 높은 기판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자체를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는 게 이점.
보도에 따르면 최초로 출시되는 '접는폰'은 스마트폰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한국, 프랑스, 폴란드, 아일랜드 등에서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추후 더 많은 국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전세계 시장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중 폴더블 디스플레이 비중은 올해 0%에 불과하나 오는 2016년 24.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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