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천경자 화백의 유족이 27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천 화백의 사망 소식은 한국의 은행을 통해 알게 됐다”며 “유골을 어디에 모셨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 화백의 장녀인 이혜선씨를 제외하고 장남 이남훈씨, 차녀인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와 사위인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막내인 故 김종우씨의 아내 서재란씨가 참석했다.
김씨는 이혜선씨에게 가장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머니 유골을 어디에 모셨는지 알려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천경자 화백의 추모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천 화백의 작품 활동이 미미하다는 등의 이유로 은관문화훈장보다 높은 금관문화훈장을 즉각 추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가슴이 무너지는 비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미국의 법상 사망 시 바로 신고해야 하고 사망진단서 위조라는 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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