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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덕에 애완용품 판매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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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사료 등 고가제품 인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며 관련 상품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더욱 각광을 받으며 고양이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상승 중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는 올해 들어(1월1일~10월15일) 애완용품 판매가 전년대비 22% 늘었다. 같은 기간 강아지 용품과 고양이 용품이 각각 26%, 23%씩 신장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반려동물용품 판매가 전년대비 17% 신장했고 애견용품과 고양이 용품 판매는 각각 12%, 28%씩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전체 반려동물 용품 구매가 전년대비 31%, 고양이 용품 구매가 52% 증가했다. 60대의 애견용품 판매는 23% 늘어났다.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9월16일~10월15일)간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반려동물용품(28%) 판매 증가에 비해 고양이용품이 43%로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완동물로 선호되고 있는 강아지 용품(31%)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반려동물용품 구매비중을 확인한 결과, 고양이용품이 22%를 차지하며 전년에 비해 4%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고양이를 기르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해당 연령층의 고양이 용품 구매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강아지보다 활동량이 적은 고양이는 노년층이 기르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습성 때문에 손도 많이 가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펫팸족이 늘며 인기상품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과거와 달리 저렴한 상품보다는 오가닉 사료ㆍ수제간식에 대한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유기농 사료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4%나 늘었다.

판매되는 상품군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G마켓에서는 사료, 의류 외에도 선글라스, 런닝머신 등 애완동물용 전용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료, 간식, 위생용품과 같이 기본적인 필수용품의 구매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모차ㆍ우비ㆍ수의ㆍ영양제 등 애견을 사람화하는 애견용품군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동수단의 경우에도 유모차나 디자인성이 있는 용품들이 많이 판매돼 애완용품에도 패션트렌드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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