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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건강상식]독감주사 꼭 맞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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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창 상쾌한 이비인후과 문성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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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월이 되면 병원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묻는 질문이 있다. “독감주사 맞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독감주사는 독감을 일으키는 원인바이러스만 효과가 있고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감기(즉 비인두염) 는 코나 인후 등의 상기도에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면서 염증에 따른 미열, 콧물, 몸살, 목안이 쓰린 증상 등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독감은 이와 유사하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말 그대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 해당한다.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이 동반되는 등 전신 증상이 심한 게 특징이다.

특히 갑작스런 고열은 젊은 사람에게는 며칠 고생하고 지나갈 수 있는 병이지만 노인이나 심장 또는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특히 폐혈증 및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열이 3~4일정도 지속되고 숨이차고 아픈 증상이 지속되면 흉부 X-ray를 꼭 찍어봐야 한다.

독감은 대부분 1월부터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기관이나 매스컴에서 독감의 유행을 공지한 상태라면 증상을 보고 어렵지 않게 독감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후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 생성이 2주후에나 발생하며 그 효과가 극대화 되는건 4주가 지나야 하므로 5개월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늦어도 11월에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감주사를 맞으면 독감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2/3정도는 예방효과가 있고 나머지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는 WHO에서 독감발생 수개월전에 유행할 바이러스 3가지를 발표하면 A형 2가지 B형 한가지를 포함하는 3가 백신 주사였지만 최근들어 B형 바이러스 2가지가 유행하는 지역이 늘면서 A형 2가지 B형 두가지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출시해 예방율을 높였다.

생후 6개월부터 만2세 미만의 아이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필히 받아야 하고,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있어 예방접종을 안 해도 되지만, 가족들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계란 알러지가 독감주사의 금기였으나 그런 환자들도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제품이 나왔으며 현재 독감주사의 절대적인 금기는 이전에 독감주사 후 길리엄바레 증후군이 발생한 환자다.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거르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인천 서창 상쾌한 이비인후과 문성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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