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위기의 우유업계' 월급 최대 40%를 우유·유제품으로…'적자 심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기의 우유업계' 월급 최대 40%를 우유·유제품으로…'적자 심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저출산, 수입산 유제품 등으로 우유 소비량이 크게 줄면서 대부분의 우유 업체가 비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우유 업체는 직원들 월급을 유제품으로 줄 정도로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낙농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지난 7월 월급 중 10~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으로 지급했다. 직급별로 사원은 10%, 팀장 20%, 부장 30%, 임원 40%로, 팀장급의 경우 100여만원, 임원들은 200만~250만원 어치를 유제품으로 7~9월 3개월에 걸쳐 받았다.
회사 측은 상반기 적자가 200억 원에 달해 비상경영 차원의 고육지책이었다고 밝혔다.

다른 우유 업체 상황도 마찬가지로, 올해 3분기까지 우유 부문 누적 적자액이 수십억에서 100억 원이 넘는 곳도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전년 대비해서 5% 정도 매출이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흰 우유 같은 경우에는 13% 정도 매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우유 재고량은 2만여 톤에 달하고 있으나 생산비 인상분을 원유값에 반영해주는 '원유가 연동제'와 수급을 조절하는 사령탑 부재 탓에 원유 공급 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 감축과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 등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우유 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