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유명 외식업 경영자 대니 메이어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팁을 주고받는 문화를 없애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유니언스퀘어하스피탤러티그룹 소속 13개 음식점 내 팁 문화를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대신 음식값에 의무적으로 일정 금액을 추가 부담시키거나 아예 음식값을 올리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어 CEO는 "이번 정책으로 음식점이 초과로 거둘 이익은 이전 수입의 25%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팁 대신 받은 금액은 요리사와 주방 담당자 등 모든 종업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뉴욕현대미술관 내 '더모던' 레스토랑에 처음으로 도입되며, 휘트니 미술관의 스튜디오카페나 유니언스퀘어카페 등 다른 음식점들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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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팁을 주고받지 않는 정책이 도입되는 추세다. 최저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임금 부담을 느낀 음식점 경영진들이 찾은 대안이다. 서빙 종업원들에게만 돌아가는 팁 수입으로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수입 차가 크게 나는 현상도 팁 문화를 없애는 계기가 됐다.


일주일에 4만~5만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유니온스퀘어하스피탤러티그룹의 이번 변화는 뉴욕의 다른 음식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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