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실종女'…군인 남자친구 애타게 기다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 서면에서 실종된 박모 양의 남자친구가 남긴 글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 양 남자친구로 알려진 곽모 군은 현재 군 복무중이다. 그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곽 군은 "내 복귀 잘했고 아침 저녁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복귀부터 네 연락이 없구나. 연락 안하고 어디 갈 그럴 애가 아닌데 계속 안 좋은 생각부터 난다"며 "이러면 안 되는 것도 알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연락 왔냐는 그런 말 물어보기도 겁이 나기 시작 한다"고 전했다.
이어 "차라리 어제 저녁엔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이라도 하길 빌었다"며 애타는 마음을 밝혔다.
곽 군은 박 양이 실종됐을 당시 상황도 전했다. "6월 16일 입대를 해서 첫 휴가 복귀를 하고 있는 도중 (여자친구)혜정이가 친구와 밥을 먹으며 술을 먹게 됐다. 그렇게 술을 먹다보니 당연 술이 취할 수도 있었을 거고 저한테는 집에 간다고 하며 전화가 걸려왔다."며 상황 설명을 시작한 그는 "여자친구는 집에 가고 있었다. 제가 건물이 뭐가 보이냐 물어보기도 했고 집 가는 쪽 건물을 말해 주길래 걱정을 덜었었다. 그런데 전화통화를 잘하고 있다가 전화기가 뚝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기고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서면 실종'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15일 오전 박 양의 언니가 동생을 찾는 글을 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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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양의 언니는 동생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박 양의 소재를 알고 있는 이에게 연락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양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경 부산 서면 1번가 대패1900 부근에서 실종됐다. 실종 당시 흰색 맨투맨에 검정색 반바지, 검정색 반스 운동화를 신었다. 머리는 노란색으로 염색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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