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부문상 '전주MBC', 신문부문상 '동아일보'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를 기획한 KBS가 제5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을 수상했다. TV부문상과 신문부문상은 각각 전주 MBC와 동아일보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카이스트(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대상은 '로봇, 인간과의 공존을 꿈꾸다(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민승식, 허양재, 하동현, 이원식, 김희선, 이상혁, 한지원, 김유미, 김연정, 신혜진)를 기획한 KBS가 수상했다. KBS는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새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과학지식 확산과 과학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해 과학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TV부문상'은 '육식의 반란 3 - 팝콘 치킨의 고백(유룡)'을 보도한 전주MBC가 수상했다. '팝콘 치킨의 고백'은 축산물의 공장식 사육환경과 유통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친환경 육류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해 동물복지 관점에서 축산정책 방향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균형감 있게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부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최근 1년 동안의 과학 이슈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발표하는 '제5회 과학저널리즘 리뷰 컨퍼런스'도 열린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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