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승골' 한국, 자메이카 3-0 완파…A매치 4연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 황의조(성남)가 연속골을 넣어 완승했다. 지난달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두 번째 경기(8-0 승)부터 국가대표 경기 4연승. 1월 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1-2 패)을 마지막으로 열한 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기성용을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지동원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서는 정우영(빗셀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자리하고,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초반부터 측면을 흔들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정우영이 올린 코너킥을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2011년 9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6-0 승) 이후 4년 1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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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의 공격력은 후반 들어 더 날카로워졌다. 추가골도 경기를 재개한지 11분 만에 나왔다. 지동원이 벌칙지역 왼쪽을 쇄도하면서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기성용이 침착하게 왼쪽 구석에 차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 17분 쐐기 골까지 성공시켰다. 지동원의 발에서 득점이 시작됐다. 벌칙지역 왼쪽에서 안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황의조가 이를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카드로 곽태휘(알 힐랄)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남태희(레퀴야), 장현수(광저우 부리),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을 내보낸 한국은 선수들의 기량을 골고루 점검하면서 세 골 차 승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다음달 12일 안방에서 미얀마, 17일 원정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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