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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프로무대 삼킬 ‘될성부른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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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강상재[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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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고려대가 대학 챔피언을 가리는 연세대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첫 승을 주도한 강상재(21·202cm)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1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68-58 승리했다. 강상재는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다.
강상재는 지난 8월 있었던 프로-아마 최강전에 이어 지난 3일 막을 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까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프로-아마대회 준결승전에서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프로팀 울산 모비스(76-73 승)을 꺾는데 기여하는가하면 김동광 감독(62)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에 고려대 이종현(21·206㎝), 문성곤(22·196㎝), 연세대 최준용(21·201cm)과 함께 최종 합류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학무대에 돌아와서도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려대의 핵심 멤버다.

강상재는 1차전 후 “국가대표팀 합류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프로팀 형들과 같이 있다 보니 오늘 경기는 수월한 편이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뛴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23·197㎝)은 학교 후배들을 보기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강상재는 “이승현 선배와 워낙에 친하다보니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항상 질문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대학 최강 고려대는 이종현, 문성곤, 이동엽(21·192cm) 등 대학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고려대가 팀 득점 1위(리그평균 86.56점)인 가운데 강상재는 팀 내 최다 득점(평균 15.86점)자다. 올 해는 많은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한 층 발전시켰다. 프로진출 이후에도 자신만의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상재는 “슛할 때는 항상 자신감이 있지만, 스피드가 떨어지는 편이라 외곽수비를 많이 놓친다. 수비력을 좀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50)은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뛰었다. 특히 강상재, 이종현은 국가대표팀 복귀 이후라 심신이 피곤하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을 텐데 무사히 잘 치렀다. 아직 2, 3차전이 남아있어 걱정이 되지만, 되도록 2차전에서 승부를 내고 싶다. 결국은 체력과 집중력 싸움인데 높이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3차전 가더라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상재에 대해 이 감독은 “강상재는 대학리그와 대표팀에서도 계속 선전했다. 꾸준히 단계별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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