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측이 뒤늦게 파악하고 거래 취소
위로금은 기부하기로 결정
12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직 구글 직원이자 미국 메사추세츠의 밥슨 대학교 학생인 산메이 베드(Sanmay Ved)가 지난달 29일 구글 닷컴(google.com)의 도메인을 12달러에 구매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도메인을 찾기 위해 구글의 웹사이트 거래 사이트에서 '구글닷컴'을 검색했다. 검색창에 '거래 가능'이라는 메시지가 떴고, 산메이 베드는 카드로 해당 금액을 결제했다. 그는 이 소식을 링키드인(linked in)에 업로드했다.
산메이 베드는 위로금을 받지 않는 대신, 인도의 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Art of Living India Foundation'는 인도 슬럼가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다. 구글은 위로금으로 지급하려던 금액을 두배로 늘려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산메이 베드는 "개인적으로 구글이라는 기업을 좋아하지만 구글이 기부 금액을 두배로 늘려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산메이 베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구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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