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두 삼성이 5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에 패배한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해 지난 2011시즌부터 이어온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삼성 박석민(30)은 1회초 2사 1, 2루서 좌중간의 안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반면, 넥센 선발 양훈(29)은 5.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2승1패)처리됐다. 넥센 타선은 1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다.
SK는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3 승리하며 5위를 지켰다. SK는 시즌 전적 69승2무73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6연승을 놓친 NC는 시즌 전적 84승2무57패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나주환(31)은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 승리하며 KIA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7-7 맞선 10회초 두산은 정수빈(25)의 결승 솔로 홈런(시즌 2호)과 오재원(30)의 희생플라이로 최종 승리했다. 두산(78승65패)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두산은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독 3위를 결정짓는다. 패배한 KIA(67승74패)는 6위를 유지했으나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5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LG는 잠실 홈 최종전에서 롯데를 5-2로 꺾고 최근 3연패를 끝냈다. LG는 타선에서 서상우(26)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4타수 2안타 1득점, 안익훈(19)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우규민(30)은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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