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이종걸 "재외국민 투표 참여율 제고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 모처럼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투표등록 대토론회'에 참석해 재외선거 투표 편의성을 제고하고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재외선거가 최초로 실시됐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두 선거 모두 재외국민 유권자 수에 비해서 너무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재외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구조적인 요인에 의해서 제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재외선거 참여율을 높일 방법을 강구하고 논의하는 토론회가 시의적절하게 개최됐다"며 "새누리당은 재외국민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재외유권자 투표의 편의 제공을 통해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축사를 통해 "앞서 재외국민 투표를 실시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투표 등록 등 간소화되지 못한 절차가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오늘 발표해주신 내용을 잘 받들어서 등록제 등 여러가지 제한된 요소를 살필 것"이라며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국민 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선거를 위한 영주권자의 우편 등록과 인터넷 등록, 귀국 투표 보장 방안 등이 담긴 법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추가투표소 설치·재외선거 등록 영구명부제 도입과 관련해선 법사위 계류 중에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각 공관별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되며, 다음달 15일부터 재외선거 등록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