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친환경…美·中 리튬전지시장 급성장 모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리튬전지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무역협회 뉴욕지부와 상해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에너지저장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중국은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리튬전지 산업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 미국 에너지 저장 산업은 전년대비 9배, 전기대비 6배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GTM리서치는 에너지저장 시장규모가 올해 220MW에서 2019년에는 858MW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GTM 리서치는 "올해 전국적으로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실시될 예정인데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고 태양광 패널, 석탄,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많은 기업들은 에너지 저장매체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중 배터리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 필요한 배터리 용량은 1MW인 반면, 에너지 생산업체의 경우 최소 10MW에서 100MW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다른 배터리에 비해 저렴해 미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매 또는 구매할 계획에 있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행해야 하므로 에너지 저장을 위한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스라는 태양광 발전 산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년 50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테슬라는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을 출시했는데, 사전 예약된 제품의 예약 구매 액은 론칭 일주일 만에 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선주문량은 3만8000대에 달했다.
가정용 배터리까지 출시한 테슬라는 가정 내 전기의 총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견줘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의 급성장에 따라 리튬전지 시장 규모도 2016년에 596억 위안(11조원) 2020년에는 2000억 위안(3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4년 중국 리튬 전지 시장 규모는 74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4.16% 증가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리튬 전지 제조업체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했다. 리튬전지 분리막 시장도 커지고 있다. 2017년 세계 리튬 전지 분리막 시장규모는 42억6000만달러, 이중 중국 시장규모는 9억9281만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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