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보행이 위험한 이면도로 500m에 쏠라표지병 117개 설치 완료... 다가구 주택지역 100가구에 올해 말까지 범죄예방용 특수형광물질 도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 창신동 낙산성곽길 밤길이 이제 무섭지 않게 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달 22일 개발이 제한돼 여성범죄 취약지역이 많은 창신동 낙산성곽길 일대에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쏠라표지병 177개 설치를 완료했다.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은 갈수록 증가하는 성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문제에 대해 민 · 관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이 마을 안전지킴이가 돼 여성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종로구는 9월 21일부터 22일 이틀 동안 ▲창신2동 낙산성곽길 주변 여성거주 밀집 지역 이면도로 500m 구간에 3m 간격으로 발광형 쏠라표지병 117개를 설치했다.

특수형광물질 도포 모습

특수형광물질 도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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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까지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독신여성 거주 주택, 다가구 주택지역 30가구의 옥외가수배관에 특수형광물질 도포를 진행, 올해 말까지 총 100가구에 도표를 완료할 계획이다.


‘쏠라표지병’은 바닥에 부착된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로 낮에 축적해둔 태양에너지를 밤에 LED로 반사해 어두운 골목길에 빛이 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태양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되지 않고 밝아진 조도를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수형광물질’은 무단침입자 예방 및 감지하는 특수형광물질로 옷이나 피부에 묻을 경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해 일상적인 지문자국보다 3배 이상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범인검거와 불법 침입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게 된다.


특히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된 지역에는 도포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표지판을 설치해 불법침입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게 돼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종로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한국청소년육성회 혜화지구회의 ‘범죄제로! 창신 안전마을 프로젝트’를 선정 ▲지난 5월 안전마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 ▲8월에는 지역주민, 경찰 등 총 18명의 사업 참여인력 구성 ▲9월 2일 한국청소년육성회 혜화지구회, 동주민센터, 지역주민 등과 협의, 쏠라표지병 및 형광물질 도포 시범지역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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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10월부터는 혜화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합동으로 쏠라표지병 설치 및 형광물질 도포지역에 순찰활동을 강화, 여성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해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쏠라표지병 설치된 모습

쏠라표지병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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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이 밖에도 여성안심택배 서비스(2개소),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24시간 편의점 25개소),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 운영(3개 노선), 여성안심귀갓길 운영 등 여성안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창신동 여성폭력없는 안전마을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구역을 확대해 여성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는 안전종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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