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스승'에 퇴직교사 박정열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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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0월의 스승'으로 경북 대구에서 40년간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박정열(68)씨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가 10월의 스승으로 청각장애학생 교육전문기관인 대구 영화학교에 근무한 교사 박정열 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1969년부터 특수교육 교사로 근무했다. 박씨는 청각장애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 1986년 '소리예술단'을 만들었다. 청각장애학생이 음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자 박씨는 북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진동을 느끼게 하고 노래와 안무를 가르쳤다.


이어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는 학생들과 공연을 하고 비장애인들과 시상식에 서기도 했다.

박씨는 이같은 교직생활을 인정받아 지난 2001년 남강교육상, 2009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박씨는 "꼬맹이들이 어느새 성인이 돼 각종 직업에 종사하는 사회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다만 이들의 예능적인 재능이 이 사회에서 전문인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고, 사회가 이들을 수용하고 키워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스승' 사업은 교육부가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올해 시작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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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4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 전 서울대 총장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되면서 역사적 인물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의 스승'부터는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일하며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퇴직교사가 선정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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