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 스펙이 잉여라니 시청자들 원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추석특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방송된 가운데 출연자들을 '잉여'라고 칭한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스펙이 잉여라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울대 경제학과 취준생, 8등신 남자모델, 회당 출연료 1000만원 방송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잉여? 시청자에 대한 기만 아닌가"라는 글이 적혀있다.
'잉여'의 사전적 의미는 다 쓰고 난 나머지 것'으로 주로 아무데도 쓸 데 없는, 할 일 없이 노는 사람을 칭할 때 '잉여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글쓴이는 화려한 스펙의 출연진들을 잉여로 표현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을 중단했던 노홍철과 각 분야의 ‘대표 잉여’로 선발된 4명의 출연자들이 자급자족으로 유럽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모델 송원석, 취업준비생 이동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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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이 있었고 그나마 잉여라고 칭할 수 있는 취준생 마저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잉여'라는 호칭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잉여(되고 싶은 사람)들의 히치하이킹 아닌가?" "저게 잉여라면 나도 잉여가 되고 싶다" "대한민국의 어떤 취준생과 잉여가 유럽 여행을 갈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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