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가위 고향을 찾아가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척추피로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26일 용인분당예스병원에 따르면 척추피로증후군은 목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함께 늘어나면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온몸이 이유 없이 쑤시는 질환이다.

장시간 운전하면 일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근육이 경직돼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때 잘못된 자세까지 더해지면 허리와 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용인분당예스병원이 허리와 목 통증으로 이 병원을 내원한 311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고 일주일 동안 내원한 환자들의 수가 906명에 달했다. 이는 평상시 보다 약 2배 이상의 환자가 내원한 것이다. 중 40~50대 중년 남성 환자 수는 약 166명으로 약 18%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길용 원장은 "대체로 앉아있을 때 척추가 감당해야 하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1.5~2배 이상 실려 질환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다”며, “명절에 운전을 하면서 똑같은 자세로 비좁은 운전석에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허리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통증도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전할 때 나쁜 자세도 척추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뒤로 젖혀 누운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한쪽 팔을 차창에 기대고 삐딱하게 운전을 하는 잘못된 자세는 근육을 경직 시켜 쉽게 피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능력도 떨어져 자칫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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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장은 “장시간 운전 시 척추 피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의자를 조절해 무릎 각도를 60도 정도로 유지하고, 등은 등받이에 바싹 붙여 약 100도 정도를 유지해 앉거나 쿠션을 받치는 것이 좋다”며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시선은 평행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중간중간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자주 들러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척추피로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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