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시장의 운용자산(AUM)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자금 유입 규모와 영업마진은 200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의 AUM은 74조 달러로 2013년말 대비 8% 증가했다. 다만 2006년과 2007년 AUM 순 유입액은 연초 대비 각각 5.7%, 4.0% 수준이었으나 2013년과 2014년 1.6%, 1.7%에 그쳤다.
유럽지역 AUM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럽지역 순 유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 독일 등의 AUM 순유입 규모가 컸던 반면 프랑스, 영국 등의 AUM 순유입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의 AUM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캐나다와 남미는 각각 2%, 3%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나 일본과 호주의 위험자산 기피로 2013년 4%대비 하락했다.
상품측면에서는 대체투자, 솔루션 등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체투자 비중은 2008년 9%에서 2014년 11%로, 솔루션 상품 비중은 9%에서 13%로 높아졌다.
공 연구원은 "전통자산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답보상황인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 니즈가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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