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취수장 외벽 벽화 아름다워
광진구, 낡은 색감과 낙서로 인한 손상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자양취수장 외벽에 벽화작품 완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둡고 칙칙했던 자양취수장이 지역명소로 탄생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원봉사센터 소속 ‘선화마음 봉사단(단장 오설)’은 지난달 자양취수장의 39m길이 외벽에 벽화작품을 완성했다.
한강 및 자전거도로에 인접한 자양취수장 외벽은 그 동안 획일적인 색감과 계속되는 낙서로 인한 손상으로 민원유발과 별도의 관리비용이 소요돼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K-water 고양권관리단(단장 신창수)은 자양취수장 주변을 쾌적한 도시미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화마음봉사단에 협조를 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서울대 동양화과 학생 백상열 외 9명이 맡고 K-water 직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봉사단은 지난 6월부터 현장답사 및 회의를 통해 주제와 디자인을 정하고 ▲ 시안을 확정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 청소 등 현장 정리 ▲ 밑그림 작업과 물감을 사용한 채색작업 ▲햇빛 등으로 인한 색바램 방지를 위한 코팅작업을 거쳐 지난달 24일 벽화작업을 끝마쳤다.
‘희망을 불다’라는 주제로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표현한 이번 벽화작품은 깨끗한 물과 공기, 자연보전을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오설 선화마음 봉사단장은“예상보다 큰 면적에 대한 부담감과 무더운 날씨로 인해 힘든 작업이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낸 것에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재능기부로 지역의 낡은 공간을 아름다운 도시미관으로 변화시켜 준 선화마음 봉사단에 매우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자원봉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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