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ICT중소·벤처에 9년간 1조원 투자
이동통신3사-KOTA, 3기 KIF 출범식 개최
▲하성호 SK텔레콤 전무, 전인성 KT 부사장, 류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나봉하 KTOA 부회장이 제3기 코리아IT펀드(KIF) 출범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OA)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와 코리아IT펀드(KIF)의 업무집행자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CT 중소·벤처의 창업·성장·해외진출 등 벤처생태계의 전주기적 지원을 다짐하는 3기 KIF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에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KIF는 2015년 8월말 현재 2014년까지 13년간에 걸쳐 ICT 분야의 중소·벤처 522개사에 약 1.2조원을 투자하했으며 이중 6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3기 KIF는 2020년까지로 되어 있는 KIF 운용기한을 2030년까지 10년 더 연장하기로 이동통신 3사가 합의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3기 KIF는 앞으로 9년간 자체적으로 약 1조원을 출자해 1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의 투자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ICT 9대 전략 산업과 핀테크 등 융합 ICT 분야로 확대해 투자할 예정이다.
3기 KIF는 기존과 달리 창업초기, 세컨더리 등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특화펀드를 결성하고, 운용사가 적극적이고 모험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우선손실 충당금 제도를 폐지했다. 또,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하는 등 펀드 운용방식을 시장 친화적이고 모험투자성향으로 개편했다.
이동통신 3사는 빠르면 올해부터 KIF와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해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데모데이 및 투자유치설명회(IR) 개최, 창업자금 지원 등 다양한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봉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3기 KIF는 매년 약 18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유망 ICT 중소·벤처에 꾸준히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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