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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서울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 한 대를 사기 위해서는 뉴욕 근로자의 두 배 이상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전 세계 71개 도시의 물가와 임금수준을 조사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프라이스 어닝 인덱스 2015'에 따르면 아이폰6(16GB) 한 대를 사려면 서울에서는 57.2시간을 일해야 하는 반면 뉴욕에서는 24시간만 일하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는 71개 도시 근로자들의 시급을 비교해 아이폰6ㆍ맥도널드 빅맥 햄버거ㆍ빵(1㎏)ㆍ쌀(1㎏)을 사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을 계산했다. UBS는 "빅맥과 아이폰은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 사든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는 소비재"라며 기준제품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아이폰6를 사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도시는 스위스의 취리히다. 취리히에서는 20.6시간만 일하면 아이폰6를 살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은 43.3시간, 영국 런던은 41.2시간, 프랑스 파리는 42.2시간, 일본 도쿄는 40.5시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는 아이폰6 한 대를 사기 위해 627.2시간이나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은 217.8시간의 근로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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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서울의 임금 수준은 전 세계 도시 중 중위권이지만, 물가는 상위권이었다. 임금의 경우 뉴욕(4위) 임금을 100으로 설정할 경우, 서울은 45.9로 71개 도시 중 35위에 그쳤다. 물가는 뉴욕(3위)을 100으로 놓을 경우 서울은 79.2로 11위였다.


식품물가는 서울이 뉴욕보다 높았다. UBS는 주요 39개 음식품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도시 평균가는 400달러라고 밝혔다. 서울은 688달러를 기록, 71개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취리히로 738달러, 3위 뉴욕은 632달러였다. 스위스 제네바와 미국 시카고가 각각 623달러, 586달러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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