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자전거 진동 등이 원인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면서 장기 라이딩 이후 손목이나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19일 난치성 통증전문병원인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척골신경은 팔꿈치 안쪽과 손목을 지나 새끼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까지 이어진 신경이다. 외부로부터 크고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척골신경이 눌리거나 늘어나면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팔꿈치를 강하게 부딪혔을때 전기충격을 받은 것처럼 찌릿하고 열이 나는 듯한 느낌도 척골신경에 압박이 가해진데 따른 것이다. 평소 엎드려 자는 습관이나 운동 등으로 팔꿈치에 무리가 가해졌다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발병할 수 있다.


장시간 자전거를 타게되면 바닥의 충격과 진동 등에 오랜시간 노출돼 팔꿈치 신경을 더욱 자극하게 된다. 새끼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는 진통제로 호전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를 찾아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근전도검사와 초음파검사, MRI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경손상부위와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나 신경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만약 신경 압박의 정도가 심하면 척골 신경 전위술이나 절제술 등의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AD

예방을 위해서는 장거리나 장시간 자전거를 탈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민수 원장은 "안장이 높거나 핸들이 너무 낮을 경우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팔꿈치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압력이 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 전 안장을 수평으로 맞춰줘야 한다"면서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 한쪽 발을 페달 위에 올려 놓고 다른 발을 올려놓은 페달이 지면과 가장 가까이 내려갔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가 좋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